2024년 4월 14일부터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가 판매 종료 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그로' 였습니다.
이런 이미지를 접하고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의 상징과 같은 대표 메뉴를 판매 종료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무려 40년간 팔아온 대표 메뉴인데 판매 종료라니 믿기 힘들었죠.
그리고 실제로 그것은 '어그로'였습니다.
와퍼를 판매 종료 하는 게 아니고 리뉴얼을 한다고 하네요.
버거킹의 대표 메뉴인 '와퍼'는 1957년 버거킹의 창업자 제임스 매클라모어가 처음 출시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당시 다른 햄버거 가게의 햄버거가 사이즈를 키워 성공하는 것을 보고 이에 대항하기 위해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와퍼라는 이름 자체가 '엄청 큰 것'을 뜻하는 단어인 'whopper'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이후부터 와퍼는 버거킹을 대표하는 메뉴로서 버거킹의 상징과도 같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 메뉴가 판매 수십 년 만에 리뉴얼되는 것인데요.
버거킹 측에서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전략으로 '와퍼 판매 종료'라는 카피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게 와퍼가 1957년에 출시되었다고 하는데 왜 40년만에 판매 종료한다고 썼을까요?
그것은 바로!
한국에서 버거킹 1호 매장이 문을 연 것이 1984년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와퍼를 판매한 지 40년째이기 때문에 이런 40년만에 '와퍼 판매 종료'라는 카피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수십 년간 버거킹의 상징이었던 와퍼는 어떻게 리뉴얼 되게 될까요?
와퍼라는 이름답게 크기가 더 커질 수도 있고, 아니면 패티가 바뀌거나 번이 리뉴얼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이런 엄청난 '어그로'를 끈 버거킹은 어떤 리뉴얼로 우리에게 답을 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버거킹에서는 와퍼의 단종을 앞두고 버거킹 공식 어플을 통해서 시한폭탄 쿠폰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할인 대상 제품은 와퍼 세트인데요.
날이 갈수록 할인율이 줄어드는 게 특징입니다.
할인율 감소는 아래 사진과 같은데요.
4월 8일부터 9일까지는 33% 할인돼서 9900원짜리 와퍼세트를 6100원에 먹을 수 있고, 4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26% 할인이 들어가 6600원에, 마지막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는 24% 할인률로 7100원에 와퍼 세트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와 같은 모습의 와퍼를 먹을 수 있는 것은 4월 14일까지 뿐이니 와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쿠폰을 받아서 할인된 가격으로 와퍼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연 버거킹의 이번 와퍼 종료라는 카피가 버거킹 및 햄버거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사람들은 버거킹을 더 찾을지, 버거 마니아들을 움직일 수 있을지...궁금해집니다.
